얼마 전에 리모컨을 돌리다가 EBS에서 재미있는 과학 다큐멘터리를 하나 봤어요.주제는 빛이었지만, 이 빛이란 파동인 동시에 입자인 것입니다.더 재미있는 것은, 파동의 성질을 띠고 있어도, 이것을 관측하려고 하면 입자로 관측되는, 이른바 「관측자 효과」가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안 볼 때는 파동이고 보면 입자가 된다?그 이유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을 드렸지만 이해하기는 힘들었고, 바로 빛의 이런 신비로운 성질 때문에 뉴턴과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당대 최고의 과학자들이 빛 연구에 매진했던 것 같습니다.아이폰과 갤럭시 시리즈는 몇 년 전부터 이른바 생활방수폰이라는 콘셉트를 강조해 왔습니다.TV 광고를 보면 손을 씻다가 폰이 물에 빠져도, 뚝뚝 물기를 닦아내고 물로 씻는 모습을 보여줘서 내 휴대폰이 어느 정도 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이미지를 줬어요.
하지만 현실은 광고와는 차이가 있었습니다.물론 어떤 스마트폰은 비교적 심각한 상태로 수중세계를 경험하고도 무사히 살아남았지만 어떤 스마트폰은 단지 빗물 몇 방울만으로 화면에 라인이 생기거나 주요 기능이 멈춰버리는 침수 스마트폰이 되어버리기도 합니다.저는 오늘날 휴대폰 제조사(아이폰이든 갤럭시든)도 이 관측자 효과에서 어떤 영감을 얻어 마케팅 포인트를 잡은 게 아닐까 추정하고 싶습니다.
물에 빠지기 전까지는 방수가 되는 폰, 그러나 물에 빠지면 방수가 안 되는 폰이라고 한다.
또 광고를 할 때는 방수폰임을 강조하지만 막상 침수되면 고객 과실이라며 유상수리 대상이라고 한다.어떤폰은방수가되고있는데모든폰이방수가되는것은아니면내휴대폰은과연방수가되는폰일까요?
오늘은 아이폰12 미니를 수리했습니다. 아이폰12 미니는 말 그대로 손에 들어오는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스마트폰입니다.사이즈를 보면 아이폰5(5S)와 아이폰6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지금까지는 작은 폰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5SE가 흡수해 왔지만, 5SE도 조만간 iOS 업데이트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작은 폰이 필요해졌습니다.
순서대로 5SE, 12미니, 그리고 6S
iPhone 내부에는 침수 라벨이라는 것이 있는데, 처음에는 흰색에서 물에 닿으면 적색으로 변해 버립니다.이 침수라벨은 전면 카메라가 위치한 상단과 유심이 스며드는 트레이의 2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는 2곳 모두 바뀌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물이 다 들어갔다고 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침수는 어떤 종류의 물에 빠지느냐가 중요한데 다만 순수한 물이라면 예후가 좋지만 바닷물처럼 염분이 함유되어 있는 물의 경우 전원을 끄고 가능한 한 빨리 씻는 것이 좋습니다.만약 어떤 이유로 인해 즉시 세척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계속 흘려 보내거나 경우에 따라서는 방수 팩에 물과 함께 넣어 두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물론 어떤 경우에도 재빠르게 세척하는 것보다 좋지는 않습니다.
침수 결과 화면이 뜨면서 없어졌어요실제로 침수가 될 경우,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페이스 ID입니다.페이스 ID는 여러 부품이 조합해 만들어 내는 기능이므로, 파손되기 쉽고 파손되었을 경우, 수리도 어렵습니다.
메인보드를 씻은 후에 원래 액정을 다시 걸었는데 아직 나오지 않았어요.보드에서는 정상 전류를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액정(OLED)의 손상입니다.12 시리즈의 경우, 액정 손상은 재난입니다.이것도 코로나의 여파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발매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도 12시리즈의 액정 가격은 같은 시기의 11시리즈와 비교하면 매우 비쌉니다.
같은 OLED 아이폰이라도 iPhone12 시리즈부터는, 이전에 비해 상당히 두께가 얇아졌습니다.그만큼 기술이 발전했다고도 말할 수 있고, 내구성은 좀 더 떨어졌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예상대로 페이스 아이디도 상하고 있어요.설정을 보면 TrueDepth카메라에 문제가 감지되었다고 나오는데, 이로 인해서 페이스ID기능 자체가 모두 비활성화가 됩니다.
이번 불행의 마지막 퍼즐은 안타깝게도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겁니다.사실 보험이 있다면, 이러한 폰의 처리에는 리퍼가 대답일지도 모릅니다만, 보험이 없으면 많은 경우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보험이라는 것이, 있으면 쓸 일이 없고, 없으면 필요하게 되는 기묘한 존재이지만, 어쨌든 사용하기 위해서 가입한다.그렇다기 보다는, 만약을 위해 대비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가입해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종적으로 얘는 액정만 바꾸고 페이스 아이디는 안 쓰고 쓰게 됐어요요즘처럼 마스크가 일상화된 상황에서는 페이스ID가 별로 효용성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쨌든 아이폰의 주요 기능을 상실하고 사용한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오늘은 침수된 아이폰12 미니 수리에 대해 포스팅해봤는데요카페 애플서비스 부천 아이폰수리센터였습니다.
경기도 부천시 부일로 501 양천빌딩 2층
카페 애플서비스 부천 아이폰수리센터는 2012년 11월 2일 첫 영업을 시작한 이래 2021년 12월 10일 현재 3,324일간 운영되고 있습니다.#부천아이폰수리 #부천iPad수리 #아이폰12미니 #침수
